1∼9월 사료 등 수출 1억2천만달러…작년 연간 수준 넘어반려동물용 음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올해 반려동물 관련 용품의 수출과 수입 모두 1년 전보다 급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개·고양이 사료와 목끈·의류 등 반려동물용품의 수출액이 1억1천
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1% 급증했다.
반려동물용품 수출액은
2019년(1∼9월) 대비
4.4배 증가하며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수출액(1억1천
100만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품목별로 보면 고양이 사료 수출액이 6천
100만달러, 개 사료는 4천
700만달러로 각각 1∼9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목·가슴 끈과 방석·의류 등 기타 용품 수출액은
800만달러였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일본(4천
500만달러), 태국(1천
700만달러), 호주(1천
500만달러)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난 1∼9월 수입액은 1년 전보다
17.0% 증가한 2억9천
100만달러로 동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개 사료(1억6천
700만달러), 고양이 사료(1억달러), 기타용품(2천
400만달러) 순으로 수입액이 많았다.
수입국별로는 중국(9천
900만달러), 미국(5천
500만달러), 태국(3천
4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관세청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인식의 변화 등으로 관련 용품의 지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당 사료 수입 단가가
2019년
4.1달러에서 올해
4.9달러로 상승하는 등 사료의 고급화 양상도 나타났다고 관세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