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 촉구
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 촉구

반려동물 산업이 펫푸드, 의료, 의약품, 장례, 펫헬스케어 등 그 영역을 넓혀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27년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6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반려동물산업 규모는 2022년도 기준 약 300조원 규모다. 글로벌 전기차시장이 약 160조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약 700조원 규모(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타 추정)인 것과 비교해 반려동물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 알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련 규제 완화를 비롯해 자금과 연구 등을 위한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 한국한국펫산업연합회 '반려동물산업육성법'을 제정하여 반려동물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펫산업연합회 이기재 회장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면 국내외 총 28조원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가까운 중국시장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세계시장의  흐름에 편승하고 경쟁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반려동물산업육성법을 제정해 관련 산업을 지원·육성하여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ii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99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1년 새 25% 이상 증가한 규모다.  ii미디어리서치는 올해는 반려동물산업시장규모가 120조를 돌파하고, 2025년에는 1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미국 애완동물 제품협회(APPMA) 따르면 2021~2022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애완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증가했다. 반려동물용품 매출은 2018년 이후 460억 달러(약 61조 원) 증가해 올해 1436억 달러(약 190조873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